krsg_diary

Final Fantasy. Nobuo Uematsu.

遊食 2002. 4. 2. 23:10


이수영-우에마쓰 "게임음악 새 장 연다"





PS2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10' 주제가 녹음 "이얍"



한국어판 주제곡을 부른 이수영과 작곡자 우에마쓰(왼쪽). 이 날 이수영은 야들야들한 목소리로 주제곡을 소화하고 녹음을 끝마쳤다.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6월 출시되는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세계적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10>(이하 FF10)의 주제가를 부르게 된 발라드 가수 이수영과 ‘FF’ 시리즈의 주제가를 전담한 일본의 유명 작곡가 우에마쓰 노부오가 1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갖고 주제가 녹음을 끝마쳤다.

‘FF’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약 3,000만 장이 팔린 RPG게임.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구현한 화려한 그래픽과 가슴을 울리는 주제가로 세기의 대작이 됐다. 국내 수많은 팬들이 아름다운 영화 같은 이 게임의 화면에 열광하고 있다.

우에마쓰는 게임 음악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다. ‘FF’ 시리즈 1편부터 10편까지를 전담했고 PS 버전인 , PS2 버전인 의 주제가를 잇달아 히트시켰다.

한국어판의 음악 감독을 맡은 우에마쓰는 이수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수영의 음반을 듣자마자 ‘아!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큰 인상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게임 음악이라 하면 어린이풍의 곡인 줄 알았었는데 들어보니 애절한 발라드여서 의외였고 새로웠다”면서 “오케스트라로 편성된 대곡이며 음색도 나와 잘 맞을 것 같아 큰 부담은 없다.

이 곡의 깊은 뜻을 음미하며 감정을 원곡보다 더 잘 살려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까지 장나라, 이수영을 비롯한 유명 가수들이 의 주제가를 부를 후보 물망에 올랐었다.


장상용 기자 enisei@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2/04/02 14:39



반가운 일. 근데. 스포츠신문 기사 티가 팍팍 나는 단어들. 맘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