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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6. 14:30 QTsharing
바울이 굳이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령께서 왜 바울이 가는 곳마다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게 하셨나. 바울은 그 사람들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서로 슬픔을 나누는 관계라. 마음이 아파도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리. 예루살렘행을 말리는 다른 제자들도 그 일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으니 "The Lord's will be done." 이러고 마는 거겠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다고 해도. 글쎄. 지금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죽음도 유익함이라고 흥얼거리면서 죽을 걸 알고 나아갈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놔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님이 지키신다는 믿음이 부족한걸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이 내 앞에 닥쳐봐야 알겠다고 핑계를 댄다.
posted by 遊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