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냉면. 초밥. 맛있는 비빔국수.
遊食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QTsharing'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6.12.01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가.
  2. 2004.09.06 죽으러간다. 1
  3. 2004.08.31 능력. 기적. 행함. 1
  4. 2004.08.30 Story of Paul.
2006. 12. 1. 16:34 QTsharing

경건의 모양은 있으면서도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2000년전의 세태를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의시킨다.

나는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가.
아니.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얼마전 은성양이 장난스레 건넨 말이 마음에 남아
오늘 qt의 마지막 구절이 새삼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내 '취향'과 맞아떨어진 모든 것에 관대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 엄준한 잣대를 들이대는 가치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거다.
(이렇게 진지한 뉘앙스는 절대 아니었지만)

왜 나도 언젠가 퇴마록 보면서도 비슷한 얘기 사람들에게 했었지.
결국 종교란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부인 없이는 그저 편리한 자기 위안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그네들이 그려낸 편리한 내세를 들여다보며 나 자신도 어이없어하지 않았나.

아름다운 내세와 흥미로운 영적 세계를 상상하며 즐기느니,
그런 상상으로 자신이 한걸음 홀리해진다 착각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부족한 잠이나 한숨 더 자는게 영육간에 이롭겠네.

경건의 모양은 있으면서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적어도 내겐 참 빠지기 쉬운 덫이구나. 2000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L 목사님께 질문을 하던가, 성경 사전을 찾아보던가 해야겠네.

posted by 遊食
2004. 9. 6. 14:30 QTsharing
바울이 굳이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령께서 왜 바울이 가는 곳마다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로 가득하게 하셨나. 바울은 그 사람들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서로 슬픔을 나누는 관계라. 마음이 아파도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이리. 예루살렘행을 말리는 다른 제자들도 그 일에 대한 가치를 알고 있으니 "The Lord's will be done." 이러고 마는 거겠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다고 해도. 글쎄. 지금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죽음도 유익함이라고 흥얼거리면서 죽을 걸 알고 나아갈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놔두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님이 지키신다는 믿음이 부족한걸까.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일이 내 앞에 닥쳐봐야 알겠다고 핑계를 댄다.
posted by 遊食
2004. 8. 31. 11:01 QTsharing
오늘 큐티 바로가기

바울의 손수건만 덮어도 병이 나아지는 기적들을 보며 질투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나. '죄'라는 건 주님을 떠나 내 힘으로 살 시도를 하는, 그래도 나는 잘 살 수 있다며 객기를 부리는 것일진대. 주님의 능력을 바라고 기적을 원하는 모습은 잘못일까.

성령충만을 원한다. 내 마음에 성령이 가득하시길 소망한다. 내가 왜 여기, 이 곳에 있는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기를 원한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또렷이 듣기를 원한다. 주님을 보기 원한다.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은혜받으며 살기를 원한다.

원한다. 원한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기도하지 않고 능력을 바라는 것은 모순이고 오만이다. 이재윤 전도사님의 말씀마냥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와 말씀이며 올바른 삶이다. 세상에서 맡은 일에의 성실함과 속해있는 모든 공동체에 대한 헌신과 충성. 사람들이 나를 부르기를 그리스도인이라 부르기를 바란다면 생활에서 뭔가 다른 모습들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영어부터 공략하자. 단어들에서 허덕이는 모습은 점차 사라져갈 것이다. 원서와 논문을 자유롭게 읽어대야 머릿속에 하나씩이라도 쌓여갈터이니.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장점을 보도록 노력하자. 단점이 먼저 보이는 것은 오만하기 때문이다. 작은일에 상처받는 것은 내 포용력이 그만큼 작다는 것이다. 그냥 참아넘기는 것은 좋지 않다. 그 사람 안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는거다. 내가 화를 낸 후의 상황을 가늠해보자. 그리고 의지적으로 내 반응을 선택하는것이 옳으리. 나를 시험하는 악의 순환고리를 내 선에서 끊는 것도 악을 선으로 이기는 것이다. 내 마음이 버텨나가는 범위는 성령께서 넓이실 것이라 믿는다. 정말로 나는 이 부분이 약하다. 주님. 이 약한 부분을 특히 더욱 사용하셔서 주님의 역사를 그렇게 나타내소서.

열정과 은혜. 꿈과 같은 이야기. 아니. 내가 누릴 복들이다. 주님. 주시옵소서.
posted by 遊食
2004. 8. 30. 19:37 QTsharing

이 Paul이 아니라..


이 아저씨다..



내가 있는 이 공동체가 바로 두란노서원이로구나. 전략적으로 바울이 이 곳을 택해서 2년을 머물렀다는 meditation의 해석을 그냥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뭔가 꺼림하다. 내가 내 작전따라 전략적으로 노량진에 살고 있는 건 아니잖아. 나를 사용하셔서 세상을 바꾸시기를 기도한다. 내 마음에 성령이 충만하시길 기도한다.

how to.. 글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이 곳에서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맞겠지. 갑자가 나한테 운동선수가 되라고 하지는 않으실것 같은데. 아니지. 하나님은 그렇게 하고 싶으시면 지금이라도 그렇게 하실게야. 그래도 오늘까지의 하루하루를 지금을 위해 준비시키신 거라고 생각해.

바울이 그렇게 죽도록 고생고생해가면서 전도여행 다니는 이유가 뭘지 깊게 생각해보자고. 왜 그 고생을 사서 하는지. 나는 이번주 노방전도에 왜 나가게 되는지. 연구실에 앉아있는 이유가 뭔지.

Praise the Lord. 지금 나에겐 이 고백뿐.

오늘 QT바로가기
posted by 遊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