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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6.12.01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가.
2006. 12. 1. 16:34 QTsharing

경건의 모양은 있으면서도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2000년전의 세태를
바울은 디모데에게 주의시킨다.

나는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가.
아니.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얼마전 은성양이 장난스레 건넨 말이 마음에 남아
오늘 qt의 마지막 구절이 새삼 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내 '취향'과 맞아떨어진 모든 것에 관대하고,
그렇지 않은 것에 엄준한 잣대를 들이대는 가치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거다.
(이렇게 진지한 뉘앙스는 절대 아니었지만)

왜 나도 언젠가 퇴마록 보면서도 비슷한 얘기 사람들에게 했었지.
결국 종교란 끊임없는 자기 반성과 부인 없이는 그저 편리한 자기 위안의 도구에 불과하다고.
그네들이 그려낸 편리한 내세를 들여다보며 나 자신도 어이없어하지 않았나.

아름다운 내세와 흥미로운 영적 세계를 상상하며 즐기느니,
그런 상상으로 자신이 한걸음 홀리해진다 착각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부족한 잠이나 한숨 더 자는게 영육간에 이롭겠네.

경건의 모양은 있으면서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적어도 내겐 참 빠지기 쉬운 덫이구나. 2000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이야기는 L 목사님께 질문을 하던가, 성경 사전을 찾아보던가 해야겠네.

posted by 遊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