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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3. 7. 17:50 krsg_diary
1993년 미국 알칸사에서 있었던 일이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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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7월...
밤 11:30경...
고속도로 경찰 맥캐이순경은 순찰차 안에 앉아
국도65번도로 위를 지나가는 차들을 레이저건으로 비추어 가며
졸음과 싸우고 있었다.
이때 순찰차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검은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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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나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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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캐이순경은 레이저총의 측정치를 읽었다.
'삡..시속80마일'
'허걱...시속 60마일 지점에서 저넘이...'
그는 싸이렌을 켜고 소나타를 추적했다.

과속의 소나타는 뒤측의 싸이렌을 발견한듯
고속도로의 우편으로 차를 세웠고
과속딱지를 가지고 순찰차에서 걸어나와
소나타로 다가서던 맥캐이 순경은...
보고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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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앉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뒤를 흘낏 꼬라보는 동양계 젊은 남자와
뒷좌석에 둘둘말린 이불사이로
삐죽이 보이는 '사람의 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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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맥캐이순경은
오른손을 허리의 권총으로 가져가며
닫혀진 운전사의 창문을 '똑똑' 두드렸다.

"익스큐스미 써, 캔아이 시 유어 라이센스 플리스?"
(실례함다, 면허증좀 볼까요?)
스르르 창문이 내려가고
동시에 코를 자극하는 부패해가는 시체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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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도록 투철한 복수심과
비정상적인 조직에의 의리감으로
미국의 경찰들이 내심 골치아파하는
동양계 마피아, 야쿠자들...
맥캐이순경의 가슴이 '덜꺽!' 하며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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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홀돈 어 세컨"
(오냐, 잠깐만...)
동양남자가 조수석으로 몸을 '훽'숙이고
무언가를 집는다.
"돈 무브!!!"
(꼼작마!!)
맥캐이순경은 열린창틈 사이로
몸을날려 동양남자를 저지하고...

허리춤의 총을 뽑으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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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떡!
뒷자리의 시체가
이불을 박차며 일어났다!!!

"오우오~쉬이이이잇!!!"
맥캐이순경은 놀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몇걸음을 뛰어올랐고,

"빠아아아앙!!!"
뒤에서 달려오던 짐차에 깔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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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딴주에 사시는 친척에 인사차
밤늦게까지 마른 오징어를 씹으며 운전하던
형님과,

뒷좌석에 누워
머리위까지 이불을 둘러쓰고
피곤한 눈을 쉬고있던
미래의 내 형수님은

딱지띠던 경찰이 차에치는 사고를 당하는
황당한 입장에도 불구

응급차와 경찰차를 불러 사고를 빠르게 수습,
알칸사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감사패를 받으셨습니다...

실화였음을 다시 밝힙니다...









차안에서 장시간 오징어를 먹을때에는
창문열고 먹읍시다...

출처 : nzeo 유머란
posted by 遊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