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x-file경상도나라버전.

눈덮인 극지방의 설원. 얼음 밑 지하에 있는 외계인의 기지로 들어간 멀더는 드디어 얼음 속에 갇혀 있는 스컬리를 찾아낸다.

멀더 : (얼음을 열심히 깨며) 와따 얼음 디기 안깨지네. 와이래 안 뿌사지노? 스컬리요. 보소. 일나소. 정신 차리소.

스컬리 : 헉~.....

멀더 : 보소. 숨 시겐능교?

스컬리 : 헉~.... 멀더......추....추버 죽겠니더.

멀더 : 카마 이거 입으이소. (주위에 있던 파카와 옷가지를 건네준다) 어떡 여서 나가야 되니더. 이짜로 오이소.

스컬리 : ......헉!.... 못가겠니더.

멀더 : 안되니더. 정신 노마 안되니더.

(그 때, 얼음 속에 있던 외계인들이 얼음을 부수며 나오려 하는데...)

스컬리 : ...머, 멀더요! 저짜 함 보이소! 저거들이 얼음 뿌수고 나올라카니더!

멀더 : 이 구영으로 올라가소, 퍼뜩요! 내 뒤따라 갈낑끼네.
(외계인을 발로 걷어차며) 야이 자슥들아, 저리 안 가나! 고마 확 조지뿐다이!

(드디어 밖으로 탈출한 두 사람, 멀더는 스컬리를 부축하며 전력을 다해 설원 위를 달리 기 시작한다.)

스컬리 : 우야마 존노. 땅 꺼지예! 우야노!

멀더 : 빨리 뛰소! 빨리! 헉~! 헉~! 계속 뛰라안카능교! 야이 문디 가시나야, 빨리 좀 뛰라!!!!

(두 사람 달리다 같이 넘어지고, 위로 거대한 비행 접시가 날아 오른다.)

멀더 : (접시(?)를 보며)우와~~! 지기네. 스컬리요, 아까 저거 봤능교? 접시기 크다난거 한 개 날아갔심니더.

스컬리 : 못봤어예~.

멀더 : 아~따, 그것도 안보고 뭐 했노?

스컬리 : 지금 죽을 판인데 그런기 눈에 들어오나!

멀더 : 니 뭐라카노? 쌔가 빠지게 요까이 구해줄라꼬 왔디마 게와 한다카는 소리가 그 빠이 안되나?
스컬리 : 니 와 반말이고? 누가 구해돌라카다?

멀더 : 누가 니보고 얼빵하이 빙시매로 잡히가라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