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실현을 하는 자들의 특징.

적응심리학 시간에 배운 얘기.

우선. 자아실현이란. 음.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것이라는데.

1. 효율적인 현실지각 -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한다네. 항상 우리는 현실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기 마련이라고.
2. 자기수용 -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래요. 무슨무슨 '척' 하지 말고. 수업시간엔 80점짜리 인간이 100점짜리 인간 흉내내면 energy소모가 매우도 극심하다는 예를 들었는데. 별로 맘에 안드는 예이긴 하지만. 그럴법 하다는 생각이.
3. 자발적으로 해라 - 먼저 현실을 인정하고. 현실의 문제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이게 가능해진다고 해요. spontaneously하게 하라는데. 자발적보다는 자율적이란 의미가 더 크지 않나.
4. 문제중심적이다 - 왜 싸울때 그런 얘기들 하잖아요. '니가 나 무시했잖아.' '내가 언제. 예를 들어봐.' '니가 언제언제 이렇게저렇게 나 무시했잖아.' 하면서 싸우는 것들이 문제들을 비껴가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 자체보다 그 주위의 감정에 얽매이는 경우를 피하라'는 얘기였어요.
5. 자율적이다 - 아까 자발적으로 하라는 얘기랑 겹치는 듯도 싶은데. 여기선 다른 예. 독립적, 자율적인 척 하는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는 얘기. 진짜로 그 일에 대해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이 있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
6. 절정경험을 한다 - peak experience가 있답니다. '깨달음' 한순간 인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더라는 얘기들을 예로 들던데. 이거 참. 다른 예로, here&now의 작은 감동들, 체험들이 모두 peak experience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뭐 꽃잎 한장 보고 감동을 받는다던지.
7. 민주적 태도 - 여기서부터는 시간이 없어서 예를 못들고 제목들만 나열하시더군요. 아쉬워요.
8. 유머감각
9. 소수의 사람들과의 깊이있고 만족스러운 관계
10. 주변문화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음
11. 삶을 객관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음
12. here&now에 초점을 맞춤 - 지금 이 시간의 경험에 충실하라는 얘기였어요. 순간순간의 축적들이 의미를 만든다네요.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 한달, 일년이 되어 인생이 된다는 얘기. 할머니교수님이 이런 얘기 하니깐 꽤 설득력있게 들리던데요.

이런 '자아실현을 한 자'가 되기 위한 Maslow라는 심리학자의 제안이 강의교재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 책을 못샀어요.

이 얘기를 왜 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