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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초밥. 맛있는 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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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9. 16. 17:08 krsg_diary
게으름인가.
세상에 이걸 게을리 할 수가 있나.

생명의 삶 오늘자 내용을 보고, 찔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다.

▧ 오늘의 묵상  
묵상에세이

슬픈 롤랑의 노래

롤랑(롤란드, 오를란도라고도 함)은 프랑크 왕국의 황제 샤를마뉴(카알 대제라고도 함)의 조카이면서 후위를 지키는 사령관으로 12명의 성기사(Chalemagne’s 12 palladins) 중에서도 최고의 기사였다. 샤를마뉴는 그를 사랑해, 특별히 ‘듀랜달’(Durendal)이라는 명검을 하사했는데, 요정들이 만든 검으로 산을 쪼갤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전해진다.
드디어 에스파냐의 이교도 사라센 군과의 전쟁이 발발한다. 778년 8월 15일, 샤를마뉴의 후위 군대는 에스파냐로부터 퇴각하여 피레네 산 속 롱스포의 험로에 이르렀다. 갑자기 사라센 군이 기습해 들어오고, 전략가 올리비에는 롤랑에게 구원을 청하라고 권고한다. 롤랑이 가지고 있던 큰 뿔나팔 올리판트는 멀리 있는 본대까지 울리고도 남았다. 하지만 롤랑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그의 뒷덜미를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당대 최고의 기사이며, 명검 듀랜달을 가진 자신이 남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롤랑의 군대는 무참한 학살을 당한다.
롤랑의 노래(Song of Roland)에 실려 전해 오는 이 이야기는 인생의 위기에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최고사령관이신 하나님께 모든 일을 아뢰고 있는가? 최고사령관에게 전세를 보고하고 명령을 하달받지 않는다면, 전쟁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도, 승리로 이어질 수도 없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우리가 날마다 행하고 있는 전쟁의 과정을 보고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기도하지 않으면 롤랑의 군대처럼 참패를 당하는 인생의 궤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 편집부 제공

한절묵상

에베소서 6장 23~24절 바울의 마지막 인사말에는 평안, 믿음, 사랑, 은혜 등이 언급됩니다. 이중 두드러지는 것이 은혜와 평안입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해라는 의미로서의 ‘평안’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한 업적이며, ‘은혜’는 예수께서 그 일을 하게 되신 이유이자 방편이 됩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것들입니다.
존 스토트/ 신학자

▧ 더깊은 묵상  
내 기도의 제목과 대상은 신앙의 연륜 가운데 더욱 진보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후퇴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위하여 함께 교제하며 축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음을 나는 얼마나 감사하고 있습니까?

http://qt.swim.org/user_dir/life/user_print_web.php?edit_all=2003-09-16
posted by 遊食